지난 월요일 녹소연 대표님, 팀장님과 함께 

자연농법으로 포도, 대추, 샤인머스캣, 복숭아 등을 재배하는 ‘지심농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곳은 16년동안 한결같이, 고집스럽게 유기농을 고수하는 김석광 농부님과 김재경 농부님이 계신 곳입니다.👨‍🌾👩‍🌾

두 분 모두 인상이 너무 좋으시고, 처음 만나는 데도 다정히 대해주셔서

농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마음 편히 폭풍 질문을 다다다다~

작물을 빨리 자라게하기 위해, 크고 많은 열매를 맺게하기 위해, 당도를 높이기 위해

누군가는 어디선가 하고 있는 인위적인 행동 대신

자연의 이치에 따라 

크고 많은 열매 대신 하나의 열매를 맺더라도

📍충분한 양의 햇빛과 바람, 양분을 받을 수 있도록 나무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넓히고

📍하우스는 비를 막는 용도 정도로만 얇게 설치하고

📍약을 뿌리는 대신 매일 부지런히 열매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고 계셨습니다.

가뭄과 장마, 병충해 등 매년 생각치 못한 자연의 이치로 

생각보다 많이 적은 수확량에

이제는 안해야지 생각했다가

다음 해가 시작되면

우리 올해만 다시 해보자, 올해만!

이라는 생각으로 벌써 16년이 흘렀다고 합니다.

유기농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기 어려웠을텐데 진짜 대단하다싶었습니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더 자세히 듣고 싶다, 우리만 이런 곳을 아는 것은 너무 아깝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 자란 샤인머스캣은 얼마나 맛있을까, 먹어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헤헹🐶

9월 중순이 샤인머스캣 수확철이라고 합니다.

그때 우리 함께 가보지 않을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