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시대전환아카데미

2023 제3회 시대전환 아카데미 2강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바라보는 평화와 인권 경향신문 박은하 기자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8개월 전에 우크라이나에 다녀오셨고 직접 찍으신 현지 사진으로 생생한 상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전쟁이 조금 희미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분들도 많고 정말 그렇기도 합니다.

요즘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글을 쓰다 보니 안타깝지만 현실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현지 사진은 보면서 울컥하기도 하고 안쓰럽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분들이 보였습니다.

전쟁이 상품화되는 것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기념품이나 인형, 티셔츠에서도 전쟁을 상품화해서 팔고 있는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자님이 버스로  몇 시간을 이동하는 중  종종 어린아이들을 마주쳤는데 놀랍게도 어른들도 힘들어하는데 어린아이들은 보채지도 않고 얌전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전쟁국가의 어린이로 자란다는 것은 이런것인가? 라는 생각에 씁쓸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전쟁이 계속되다 보면 어느 순간 처음보다는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평생 살던 집이 없어지기도 하고 어제 봤던 이웃과 사랑하는 가족이 한순간에 죽음을 맞이하기도하죠. 이러한 전쟁 속에 큰 아이들은 무덤덤해집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트라우마와 상처를 갖고 살아가야하죠. 

어떤 이유로든 전쟁으로 결정을 했다는 것이 안타깝고 어리석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을 시민들에게 우리는 도움을 줄 방법을 생각하고 계속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