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기대되는 마음 반, 걱정 반으로 출발하였다.
시청역에 도착하니 하나 둘 피켓을 들고 가는 것이 보였다. 부스를 구경하는데 북적북적 거리는 인파에 축제를 하는 것 같은 기분에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동물권, 환경, 농부, 성소수자, 녹색당, 인권, 노동 등등 많은 분야 부스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924기후정의행진을 다녀오기 전 캠페인 관련해서 고민을 해왔었다.
캠페인을 하려고 하면 관심을 주는 시민도 적었고, 노력하는 시간에 비해서 성과가 없는 것 같아 좌절할 때도 많았고 무슨의미가 있나...하는 허탈함이 들 때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행진이 크게 다가왔다. 같은 마음으로, 같은 생각으로 뭉친 3만 5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번 기후정의행진으로 느낀 가장 큰 점은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기후위기를 알리고 있었고 행동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보지 못하니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많았는데....
가슴이 벅차올랐다. 다른 지역에서 왔고 서로를 몰라도 우리는 하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 청소년, 아기, 동물까지 나와 기후위기를 외치는 이 순간이 감격스러웠다. 스님과 수녀님들도 같은 마음으로 목탁을 두드리고, 기도하며 장구를 쳤다.
기후정의행진에서 발언과 행진을 하면서 기후위기가 단순히 날씨, 재난 문제로만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기후위기가 여러 분야,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있다는 것을 한번 더 느끼며 절박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서울에서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깃발이 펄럭이는 것이 참 좋았다.
청소년들이 함께해서 활기찬 것도 좋았고, 우리의 외침이 저 멀리까지 닿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 다짐이 생겼다.
이런 울컥거림과 마음의 일렁거림이 싫지 않았다. 나는 이 기분을 부디 오래오래 간직하고 상기할 것을 다짐하며 행진을 마무리하였다. 이 마음의 일렁거림이 모두의 가슴속에 오래 간직되길.... 부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이른 아침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기대되는 마음 반, 걱정 반으로 출발하였다.
시청역에 도착하니 하나 둘 피켓을 들고 가는 것이 보였다. 부스를 구경하는데 북적북적 거리는 인파에 축제를 하는 것 같은 기분에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동물권, 환경, 농부, 성소수자, 녹색당, 인권, 노동 등등 많은 분야 부스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924기후정의행진을 다녀오기 전 캠페인 관련해서 고민을 해왔었다.
캠페인을 하려고 하면 관심을 주는 시민도 적었고, 노력하는 시간에 비해서 성과가 없는 것 같아 좌절할 때도 많았고 무슨의미가 있나...하는 허탈함이 들 때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행진이 크게 다가왔다. 같은 마음으로, 같은 생각으로 뭉친 3만 5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번 기후정의행진으로 느낀 가장 큰 점은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기후위기를 알리고 있었고 행동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보지 못하니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많았는데....
가슴이 벅차올랐다. 다른 지역에서 왔고 서로를 몰라도 우리는 하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 청소년, 아기, 동물까지 나와 기후위기를 외치는 이 순간이 감격스러웠다. 스님과 수녀님들도 같은 마음으로 목탁을 두드리고, 기도하며 장구를 쳤다.
기후정의행진에서 발언과 행진을 하면서 기후위기가 단순히 날씨, 재난 문제로만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기후위기가 여러 분야,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있다는 것을 한번 더 느끼며 절박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서울에서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깃발이 펄럭이는 것이 참 좋았다.
청소년들이 함께해서 활기찬 것도 좋았고, 우리의 외침이 저 멀리까지 닿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 다짐이 생겼다.
이런 울컥거림과 마음의 일렁거림이 싫지 않았다. 나는 이 기분을 부디 오래오래 간직하고 상기할 것을 다짐하며 행진을 마무리하였다. 이 마음의 일렁거림이 모두의 가슴속에 오래 간직되길.... 부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